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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에 관하여!녹색금융 2024. 2. 19. 13:10
목차
728x90반응형안녕하세요!
오늘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CDP는 영국, 일본, 인도, 중국, 독일, 브라질 등에 기반을 둔 국제 비영리 조직으로 기업과 도시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공개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뿐만 아니라, 환경 보고 및 위험 관리를 비즈니스 표준으로 만들고 지속 가능한 경제를 향한 공개, 통찰력 및 조치를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관입니다.
전 세계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 기관은 ‘CDP Korea’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데요! 국내 기업들의 기후공시(TCFD)에 관한 인식 제고와 정보 수집 등 여러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아래 그림은 CDP의 역할을 도식화한 것입니다.*Source : CDP Korea
그림과 같이, CDP는 투자자들에게 위임을 받아 기업들로 하여금 기후변화와 관련된 정보를 요청하고 그 정보를 다시금 투자자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 속에서 기업 및 투자자들 뿐만 아니라 관련된 보고서를 읽는 독자들도 기후변화와 관련된 인식이 달라지겠죠?
사실, 아직까지는 TCFD에서 공개한 11가지 권고안을 바탕으로 기후공시를 작성하고 있는데 항목별로 기준이 모호한 점과 공시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수취 정보로 인해 한계에 부딪히고 있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CFD가 출범한 이래로 기후공시를 발표하는 기업의 수는 늘고있답니다. CDP에서는 각 기업들에게 표준 질의서를 보내고 그에 대한 응답을 기반으로 하여 통계치를 작성하고 있는데, 아래와 같이 응답 기업의 수는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Source : CDP 2022 report
그림의 왼쪽부분에보면, CDP의 질의서가 TCFD 프레임워크(Framework)에 어떻게 연결되는지 알 수 있답니다. 초기에 나온 CDP의 질의서와는 다르게 2022년 보고서에서는 좀 더 구체화된 질문으로 기업들의 기후공시 활동을 돕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CDP 한국위원회 뿐만 아니라, 국내기업들의 기후 공시 현황에 대한 연구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국내 기업들은 기후 공시에 관한 인식이 부족하며, 특히 TCFD의 권고안 중 ‘전략’ 과 ‘리스크 관리’부분에서 많은 어려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지평기업경영연구소,2022). 사실, 실제로 기후공시를 작성해보면 가장 어려운 점이 ‘Scope 3’에 관한 부분인데요. 종속기업 뿐만 아니라, Value Chain에 해당하는 모든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ESG, TCFD의 흐름 속에서 정형화되지 않은 부분으로 인해 나타나는 Bias(편차)가 꽤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CDP는 기업들의 기후공시를 평가하여 점수를 부여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보고서를 잘 쓴 기업(=점수를 잘 받은 기업)이 온실가스 감축 이행을 잘 하고 있을까요? 좀 더 생각해봐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ESG에서도 마찬가지로, ESG 점수가 높은 기업이 매출 증가율이 좋게 나타날까요?(쉽게 말해 돈을 잘 벌까요?) 아니면, 돈을 원래 잘 벌고 있는 기업이 ESG와 관련한 인력 채용 등 제도 정비를 잘해서 ESG 점수를 잘 받는 걸까요? 쉽지 않지만, 저처럼 연구하는 사람들의 숙제인 듯 합니다..ㅎ728x90반응형'녹색금융'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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